제22회 공인중개사 시험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학개론 계산문제 어려워
우선 1차 시험은 부동산학개론의 난도가 높았다. 부동산학개론 강사는 “지난해 시험과 비교해 3∼4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며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계산문제가 어렵게 출제돼 시간안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와 함께 감정평가 부분 문제가 다소 깊이 있게 출제된 점도 전체 난도를 상승시키는데 한 몫을 했다”고 평했다.

이와 반대로 민법 과목은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 문제의 구성이 교과서의 순서대로 출제돼 수험생들이 한결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고, 다소 어려운 문제도 중요판례가 정답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공법-지엽적 문제 증가, 세법-세부적인 내용 물어

2차 시험에서는 공법과 세법과목이 가장 어려웠다. 공법 강사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전체 문제의 난도가 높았다. 또한 지엽적인 문제가 많아 수험생들이 더욱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시험 총평을 전했다.

세법은 문제의 수준이 지난해보다 높아져 수험생들이 시간 안배에 애를 먹었다. 세법 강사는 “조세의 세부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가 많았고, 기존 시험에서 볼 수 없었던 문제가 출제됐다.

세법을 완벽하게 공부했을 경우 고득점이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공시법 또한 생소한 선례와 예규 등이 출제돼 전반적인 난도가 상향조정됐다.